대약 ‘2005 전국 임원워크숍’ 개최

전국에서 모인 320여명의 임원들이 약사사회 생존의 필수 ‘성장동력’인 조직력(팀워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들은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 주최로 7~8일 충남 천안 상록호텔에서 열린 ‘2005 전국임원워크숍’에서 이같이 뜻을 모으고 이의 실현을 위해 원희목 회장이 제시한 회무철학의 3대지표인 ‘3-3-3운동’을 실천하기로 굳게 다짐했다.

원희목 회장은 ‘대한약사회 현안과제’ 설명에 앞서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전국 임원이 동일한 회무 철학과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요가에 열정이 더해지는 회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3(전문성의 사회적 완성)-3(보건의료정책 목표 달성)-3(약사회무의 3대 활동방안)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약사회 생존 성장동력인 ‘팀워크’ 실천 다짐
원희목 회장 이의 실현위한 ‘3대 지표’ 제안

원 회장은 전문성의 사회적 완성을 위해서는 약사직능의 필수성, 배타성, 복잡성을 확보하는 한편 보건의료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국민보건의 질 향상, 비용 절감, 접근성 제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원 회장은 언급한 ‘3-3운동’이 회무추진의 논리적 근거가 돼야 하며 이를 통해 임원의 정예화, 회원의 의식화, 국민과 하나되는 대중화 운동의 적극 실천이라는 하나된 이념을 가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 회장은 이어 7개 현안 과제 가운데 시의성을 가진 (가칭)약사정책연구소 설립과 약대6년제의 현재 상황을 소개하고 임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요청했다.

원 회장은 약사정책연구소는 약사사회의 논리와 철학의 기초로서 기능할 것이라는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약대6년제는 약사 정체성 확립과 의료인과의 경계를 뚜렷히 하는 의약분업의 완성을 위한 시작이라는 점을 각인시켰다.

조직력에서 힘의 원천 찾아야

워크숍은 또 원 회장의 강연과 함께 김근태 복지부장관의 특별강연과 신현창 대약 사무총장의 ‘약사회 조직력의 현실과 과제’, 허영호 탐험대장의 ‘고난 극복을 위한 팀워크의 동력’ 등 조직력 강화 주제의 강연이 펼쳐졌다.

신 총장은 1년 예산과 인원 등 타 보건의료직능단체와 약사회의 현 주소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대약의 1년 예산이 의협의 1/4밖에 안되는 현실에 비춰 객관적 전력에 있어 유리할 것이 없으며 이것이 곧 현실이라는 점을 밝혔다.

신 총장은 객관적 전력을 약하나 외부에서 평가하는 약사회는 강하다고 인접 단체와 사회 가 평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직력에서 힘의 원천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 총장은 이어 반회 모임(오프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은 오프라인을 위한 이용수단일 뿐이라고 신 총장은 단언하고 오프라인은 대면기회 확대, 이해 증진, 문제 해결 등의 장점을 통해 횡적, 종적 조직력이 완성되고 이를 통해 반회가 활성화 되면 조직력 강화에 이은 완벽한 팀워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래 도전이 새로운 가치 창조

조직력의 필요성은 지구 3극점과 7개 대륙 최고봉을 세계 최초로 밟은 허영호 탐험대장의 강연에서 거듭 확인됐다.

허 대장은 자신이 겪은 힘들었던 탐험 과정을 소개하면서 미래 시간에 대한 도전만이 새로운 가치를 찾을 수 있다는 화두를 임원들에게 던졌다.

한편 워크숍은 첫 날 강연이 모두 끝난 후 화합의 시간을 통해 약사회 조직에 대한 애정을 새삼 다짐했으며 이튿 날에는 5개 지부-분회의 성공적인 회무추진 사례 발표와 자유 발언 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