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치병 어린이 돕기 등 사회봉사 총력' | | [조선일보 2004.11.07 18:08:06] | | |
 [조선일보 이지혜 기자]“앞으로 50년 뒤에는 약사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 직업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일로 약사회 창립 50주년을 맞은 원희목(元喜睦) 대한약사회 회장은 “약이 처방·투여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 약사들이 국민들의 더 큰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약사회의 지난 50년 역사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사건으로 의약분업을 꼽았다. 그는 “의약분업은 약사가 ‘약(藥)의 전문가’로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며 “의사와 병원이 턱없이 부족해 약국이 사실상 1차 의료기관 역할을 담당했던 시절이 끝나면서 약사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었지만, 의약분업이 실시되면서 비로소 약사 고유의 직능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이날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국 약사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되는 약사,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약사대회를 열었다. 이날 1000여명의 약사들은 각막 기증 서약을 했으며,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1600여만원을 모금했다. 약사회는 ‘약 바로 알기 캠페인’ ‘우리아이 지킴이 캠페인’ 등 이웃과 사회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지혜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wigrace.chosun.com])-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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