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 참여, 개혁으로 상징되는 참여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에 보건의료 전문가가 취임한 것을 축하하며 환영한다. 경제수준 향상과 비례하여 많은 국민들이 건강과 복지에 관심을 갖고있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의 역할은 곧 국민의 '삶의 질' 지수와 직접 연관되어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여러 분야의 제도와 정책방향이 복잡하게 상충하고 있는 것이 보건복지 행정의 현실이다. 현재의 의약분업 제도가 아직도 안착하지 못하는 이유가 약속과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임시방편의 정책과 행정이 거듭된 것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운영의 형평성과 신뢰성 그리고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 등의 원칙을 신임 장관에게 주문하고자 한다. 또한 약학교육환경의 발전과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방향에서 약대 6년제의 조속한 도입을 당부한다.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분야의 전문인으로서 현재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정책을 꾸려나갈 것으로 믿는다. 기대와 성원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신임 김화중 장관의 올바른 정책 집행과 활약을 기대한다. 2003. 2. 28 대 한 약 사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