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에서는 각 정당 정책위원회, 국회의원, 행정부 등에 주사제에 대한 의견을 건의서로 재 송부하였습니다. 또한 김희중 회장은 민주당 정책위원회를 만나 본회의 의견을 전달하고 분업의 원칙고수를 요구했습니다. 다음은 건의내용입니다. ========================================================= 대한약사회에서는 의약분업에서 주사제를 예외로 하는데 대해 반대의견을 개진해 왔습니다. 이미 건의 내용을 송부해드린 바 있듯이 주사제는 원칙대로 분업제도에 포함시켜야 하는 것이 대한약사회의 주장입니다. 일부에서는 대한약사회가 '주사제 예외'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오해하고 있으나, 의약분업 시행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가「분업의 본래취지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본회의 일관된 의견입니다. 주사제를 예외로 하자는 측에서는 국민 불편을 내세우면서 주사제 사용을 강력히 억제하면 된다고 말하고 있으나, 사용억제 시책이 주사제 사용량 감소효과를 볼지는 의문입니다. 설혹 주사제의 처방료와 시주료(施注料)를 지급하지 않는다 하더라도(의사에게 주사제의 이윤동기를 없앤다 하더라도)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뒷돈거래가 상존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약사법 심사소위에서의 '주사제 예외' 결정은 철회되어야하며 의약분업의 정착을 위해서라도 원칙이 지켜지는 결정이 내려지기를 간곡히 건의합니다. 2001. 2. 1 대한약사회 회장 김희중외 회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