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지부

응모합니다.

작성자인천지부(나지희)... 작성일2011.06.15 조회수1 추천수0

동네 어르신들, 아기 엄마님들 그동안 야간에, 공휴일에 약을 구입하기 어려웠다면,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예전에 의약분업 전에는 약국에서 어르신들이 아프시면, 조제도 하고 해서 늦게까지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의약분업이 되어 병원에서 처방을, 약국에서 조제를 하므로,

병원이 일찍 닫으면, 약국은 현재로서 어르신들 아픈신 걸 모두 해결할 수 없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고혈압약도 병원 가야지, 2세이하 아이들 콧물시럽도 병원가야지, 그런 이유로 부득불

병원 앞의 약국들은 병원 문 닫으면, 일찍 닫게 되었습니다.

환자가 당뇨약 달라면 병원 문이 닫혀 있기 때문에 줄 수가 없어서 그랬습니다.

이상하게 문전 약국은 또 밤에는 방문도 없어서 일찍 닫았습니다.

저희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앞으로 이 문제를 고쳐나가겠습니다.

병원이 없는 약국은 경영적 문제로 늦게까지 열게 되었습니다.

현재 의약품은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품을 전문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되는 약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정부에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르는 약국의 형태도 경영적인 면에서 조제 전문 약국, 일반약 구매 약국으로 분류되어지고 있습니다.

어르신들 불편함, 아기 엄마들의 불편함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이런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나니, 정부도 고민할 수 밖에 없었겠지요.

그래서 일반의약품의 일부를 수퍼로 판매하자고 지금 매스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사들은 마음이 아픕니다. 약국을 문 닫게 될까봐, 그리고 여러분들도

불편할까봐서요.

천 원, 이천원 외상해달라면, 여러분들을 믿으니까 그냥 해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병원에서 하지 못한 아픈 마음 약국에서 다 풀어놓고 이야기하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의사선생님 앞에만 서면 두근거리지만, 약국은 그렇지 않잖아요.

가출 청소년이 생기면 각 약국에서 보호자로서 그 역할을 합니다.

가정사까지 고민을 들어주었던 약국이 이제 위기랍니다.

약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동네 어르신들이나 아기 엄마들도 많이 아실 것입니다.

문제는 수퍼로 판매되었을 때 여러분 곁에 있던 약국은 경영이 어려워 하나둘씩

사라질 것입니다.

외국에서 수퍼 판매하는 나라는 모두 선진국이라, 조제한 약값으로 약국을 보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국 경영에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조제한 약 값을 보전해 주고 있지 않아 사라질 위기에 있는 것입니다.

동네 어르신들, 아기 엄마들, 간단한 건강 상담은 어디서 하실지, 수퍼 판매 외의

다른 약품들은 어떻게 구입하실지, 처방에 대한 궁금함은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결국, 편리함만을 추구한다면, 결국 더 큰 불편함이 올 것입니다.

약사들은 여러분들을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또 한 번 여러분들의 노여운 맘 이제 푸시길 바랍니다.

모든 보건 문제에 있어서 약사들은 여러분들의 이웃이 되어줄 것입니다.